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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타인을 오직 돈으로 평가"...조카딸 서적 일부 공개
"트럼프, 타인을 오직 돈으로 평가"...조카딸 서적 일부 공개
  • 오지연 기자
  • 승인 2020.07.07 1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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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조카딸 메리 트럼프(55)가 트럼프 대통령과 가족의 이야기를 담아낸 '이미 과한데 결코 만족을 모르는'(Too Much and Never Enough) 출간을 앞두고 있다.
 
6일(현지 시각) CNN, CNBC 등에 따르면 출판사 사이먼앤드슈스터는 "폭발적인 수요와 비상한 관심을 고려해 메리의 신간을 당초 계획보다 2주 앞당긴 이달 14일 출간을 결정했다"고 밝히며 내용 일부를 선공개했다

메리는 서문에서 "세계에서 가장 눈에 띄고, 힘 있는 가족의 이야기"라며 "나는 내 아버지의 딸과 내 삼촌(트럼프 대통령)의 유일한 조카딸로서 직접 설명할 수 있는 것에 더해 교육받은 임상심리학자로서 그것을 기꺼이 말할 수 있는 유일한 트럼프가 구성원"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오늘날 도널드는 3살 때 모습과 닮았다. 성장·학습·진화를 할 수 없고, 감정을 조절하거나 반응을 절제하거나 정보를 받아들이고 종합적으로 분석하는게 불가능하다"라고 지적했다.

출판사는 메리의 신간을 읽다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금전적인 가치와 개인의 가치를 동일시"하고 "타인을 오직 돈으로만 평가하며 사기를 삶의 한 방식으로 여기는 등 비뚤어진 가치관을 갖게 됐는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동생 로버트는 메리와 출판사를 상대로 뉴욕주 1심법원에 출판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가 승소했지만, 항소법원은 출간 일시 중지 명령을 해제했다. 출판사 측은 이미 7만 5000부 인쇄를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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