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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차 막은 택시기사 입사 3주차 30세 초보기사...사고 뒤 돌연 퇴사
구급차 막은 택시기사 입사 3주차 30세 초보기사...사고 뒤 돌연 퇴사
  • 이규한 기자
  • 승인 2020.07.07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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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청와대 국민청원에 청원인이 첨부한 블랙박스 영상
사진출처=청와대 국민청원에 청원인이 첨부한 블랙박스 영상

 

[한강타임즈 이규한 기자] 응급환자를 이송중이던 구급차를 막아선 택시기사가 회사에 입사한 지 3주된 30세 초보 택시기사 였던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여전히 사건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다.

지난 6일 TV조선에 따르면 택시기사 A씨(30)는 1989년 생으로 지난 5월15일 서울 강동구에 차고지를 둔 모 택시회사에 입사했고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달 22일 퇴사했다.

소속 회사 관계자는 "차량 사고 2주 뒤 A씨가 돌연 퇴사하겠다며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다른 이유가 있을 것으로만 생각했을 뿐 그런 사고에 연루된 것을 전혀 몰랐다"고 전했다.

앞서 사고는 지난달 8일 오후 3시 15분경 서울 강동구 지하철 5호선 고덕역 인근의 한 도로에서 일어났다. 당시 폐암 4기 환자를 이송하던 사설구급차가 차로를 변경하다가 A씨가 몰던 택시와 충돌했다.

당시 구급차와 유족 측은 "우선 병원에 모셔드리자"고 호소했지만 A씨는 "진짜 응급 환자가 맞냐" "죽으면 내가 책임질테니 이거 처리하고 가라" "나 때리고 가라"며 막아섰고 결국 환자는 119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같은 날 오후 9시경 숨을 거뒀다.

경찰은 "A씨는 현재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돼 있고 추가적인 형사법 위반 여부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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