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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교도소'등장, 30년간 범죄자 신상공개 '분노 잠재우나'
'디지털 교도소'등장, 30년간 범죄자 신상공개 '분노 잠재우나'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0.07.07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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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디지털 교도소 캡처
사진출처=디지털 교도소 캡처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범죄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디지털 교도소'가 등장했다.

7일 오전 이 사이트의 '범죄자 목록' 게시판에는 150여명의 이르는 범죄자·사건 피의자들의 신상 정보가 게재됐다.

사이트 운영자는 이들을 '성범죄자', '아동학대', '살인자'로 분류해 범죄자들의 이름, 사진, 출생연도, 전화번호, 자택 주소, SNS 아이디 등 자세한 정보들까지 공개했으며, 범죄의 내용과 함께 처벌 내용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운영자는 "대한민국의 악성범죄자에 대한 관대한 처벌에 한계를 느끼고, 이들의 신상정보를 직접 공개해 사회적인 심판을 받게 하려 한다"며 "범죄자들이 제일 두려워하는 처벌, 즉 신상공개를 통해 피해자들을 위로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모든 범죄자의 신상공개 기간은 30년이며 근황은 수시로 업데이트된다"며 "이 사이트는 동유럽권 국가 벙커에 설치된 방탄 서버에서 강력히 암호화돼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사이버 명예훼손·모욕죄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다"며 "표현의 자유가 100% 보장되기에 마음껏 댓글과 게시글을 작성해달라"고 말했다.

해당 운영자는 지는 5월 인스타그램에서 n번방, 박사방 등 성범죄 피의자들의 신상을 공개하던 '@nbunbang'을 운영하다가 계정 정지를 당한 후 홈페이지 제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디지털 교도소' 사이트와 관련해 접속을 차단해달라는 심의 민원이 3건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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