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10일 오전 3시 34분쯤 전남 고흥군의 한 중형 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고흥군 고흥읍 7층짜리 중형병원 1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8명이 중경상을 입어 인근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140명과 장비 60대를 동원해 2시간 30여분 만인 오전 6시1분께 화재를 진압했다.
소방 관계자는 "해당 병원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아 인명피해가 커진 것 같다"고 전하며 병원 안에 사람이 남아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인명 수색을 계속 진행 중이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수색을 마치는대로 병원 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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