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생애 처음이자 프리미어리그 아시아 선수 출신 최초로 한 시즌 정규리그 ‘10골 10도움’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1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아스널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에 먼저 한 골을 내주며 팀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19분 손흥민은 상대 수비수의 백패스를 가로채 수비수와 골키퍼를 제치고 동점골을 넣었다.
지난 2월 애스턴 빌라와의 26라운드 경기 이후 5개월 만의 득점포로, 2016-2017시즌부터 4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다. 손흥민은 후반 36분 직접 코너킥으로 팀 동료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역전 헤딩골을 어시스트했다. 올 시즌 리그 10번째 도움으로, 프로 데뷔 이후 생애 첫 한 시즌 정규리그에서 10골-10도움이란 새역사를 작성했다.
손흥민의 활약 속에 토트넘은 아스널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8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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