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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의회 신동원 의원, “관내 학교서 대규모 승진시험... 구청 인지 못해”
노원구의회 신동원 의원, “관내 학교서 대규모 승진시험... 구청 인지 못해”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7.13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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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원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서고 있다
신동원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서고 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노원구의회 신동원 의원이 관내 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는 외부 집단 시험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특히 지난 6월 진행된 한국도로공사 승진시험의 경우 구청은 인지하지도 못했다며 당연히 구청의 ‘코로나19’ 방역에 구멍이 뚫릴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신 의원은 13일 오전 8대 의회 후반기 첫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서 “힘들겠지만 긴장을 늦추지 말고 좀 더 신경 써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 의원에 따르면 지난 6월7일 한천중학교에서는 한국도로공사 내부 승진 시험이 실시됐으며 서울, 경기, 강원, 충청북도 등에서 응시자 500여명이 몰렸다.

신 의원은 “전화를 받고 뛰어가보니 마침 시험이 끝나 운동장 교문 밖은 귀가하는 응시자들로 인산인해였다”며 "특히 이날 시험 감독관과 응시자 등에 대한 발열 체크 등은 본교 교사들이 직접 진행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애초에 본 시험은 용산고등학교에서 실시하려 했으나 용산고에서 거부해 실시하지 못하고 관내 중학교가 허락해 실시됐다는 점이 놀라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이 시점은 이태원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을 때이고 바로 다음날이 6월8일 중학교 1학년 3차 등교를 앞둔 날이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 의원은 “더구나 이같은 시험 사실을 관할 구청이 몰랐다는 점은 미리 대비하지 못한 것이고 방심한 결과라고 사료된다”고 일갈했다.

신 의원은 “비록 학교 측이 4단계에 걸쳐 철저히 방역하고 학교 측은 구청에 알릴 의무가 없다고 하지만 이를 알고 있는 것과 모르고 있는 것은 큰 차이다”며 “지금 전 세계적으로 비상사태로 우리도 지금 서로서로 조심해야 할 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담당부서는 학교에서 일어나는 코로나19 관련 상황들을 빨리 인지하고 대처능력을 발휘해야 한다”며 “긴장을 늦추지 말고 좀 더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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