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최근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일명 햄버거병) 등 집단 식중독 사태가 발병하면서 급식위생에 대한 점검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들의 이같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오는 28일까지 관내 전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긴급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점검대상은 중구 관내 어린이집 67개소 전체로 여름철 식중독 등에 대비한 급식ㆍ위생 뿐만 아니라 통학차량 안전관리 실태 및 코로나19 방역관리 현황 등도 점검키로 했다.
점검은 50인 이상 규모의 어린이집과 50인 미만 소규모 어린이집으로 나눠 진행된다.
50인 이상은 여성보육과 직원 및 보건소 보건위생과 담당, 50인 미만은 여성보육과 직원 및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점검반이 별도 편성된다.
중점 점검분야는 급식위생, 안전관리, 방역관리다.
급식위생에서는 △조리원 등의 개인위생관리 △조리기구 및 시설설비 △식재료 및 식단표 관리 등을 집중적으로 살피게 된다.
안전관리 분야에서는 △소방·전기·가스 등 시설안전 △통학차량 관리·운영 △미세먼지 관리 현황 및 코로나19 대비 관련 방역관리 이행사항 준수 여부를 지도점검표에 따라 꼼꼼히 확인하게 된다.
구는 점검결과 경미한 위반사항 발생 시 현장지도, 중대한 위반사항이 적발되는 곳은 행정처분을 내리고 미비한 곳이 있는 시설은 추후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여름철을 맞아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이 식중독 등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식품 안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수점검을 통해 사전에 차단할 것"이라며 "코로나 악재로 다들 힘든 상황인만큼 다른 사고로 인해 학부모들의 불안이 커지지 않도록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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