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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방' 조주빈 공범 "피해자와 합의 원해"
'박사방' 조주빈 공범 "피해자와 합의 원해"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0.07.14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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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의 공범인 한모씨(26)가 피해자와 합의를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4일 형사합의31부(부장판사 조성필)는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강간), 범죄단체조직 등 혐의를 받는 한씨에 대한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검찰은 추가 기소 건에 대해 "조씨를 중심으로 상호간 역할을 분담하는 텔레그램 박사방이라는 범죄집단이 조직됐고, 한씨는 성착취물을 촬영한 뒤 박사방을 통해 유포하는 등 이 범죄집단의 구성원으로 활동했다"고 전했다.

한씨 측 변호인은 "아직 기록복사가 완료되지 않아 정확한 의견을 밝히기 어렵다"며 "한씨가 피해자 측과 합의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피해자 1명만 변호사가 있고 나머지는 변호사 선정이 안 돼 있어 검찰에서 변호사 선정을 해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검찰은 "피해자들이 사건과 관련해 연락을 잘 받지 않고 있어 피해자 변호사를 선정하기 곤란하다"고 답했다.

한편 재판부는 한씨의 구속 기한이 만료일 전에 범죄집단조직 혐의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추가 발부할지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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