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지난 5월 초 이태원 클럽을 갔다 ‘코로나19’ 양성 확진판정을 받고도 초기 역학조사에서 무직이라고 속여 집단감염의 한 원인을 제공했던 인천 학원강사가 결국 구속됐다.
20일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학원강사 A씨(24)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2~3일 서울 이태원 킹클럽과 포차 등을 방문해 지난 5월 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초 방역당국 역학 조사에서 A씨는 학원강사 직업을 숨기고 동선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A씨의 휴대전화 위치정보 GPS 등을 조회하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거짓말임을 확인했다.
결국 방역당국은 A씨 와의 접촉자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으며 이로 인해 이미 A씨와의 접촉자들이 또 다른 전염으로 N차 감염이 확산되며 수십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법 처벌 규정에 따라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며 “향후에도 역학조사 거짓진술이나 고의적 사실 누락행위 등에 대해 구속수사 하는 등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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