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인천과 경기 일부 지역 수돗물에서 유충이 잇따라 발견된 가운데 서울에서도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됐다.
서울시 중구의 한 아파트에 사는 김모씨는 19일 오후 11시께 샤워를 마친 후 욕실 바닥에서 유충 한 마리를 발견해 중부수도사업소와 아파트 관리사무실에 신고했다.
중부수도사업소에 따르면 김씨가 발견한 유충은 1㎝ 정도 길이에 머리카락 굵기의 붉은 벌레로 현장에 도착해 김씨가 발견한 유충을 수거했다.
중부수도사업소 측으느 유충의 정확한 유입 경로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유충 민원에 대해 현장조사를 진행한 결과, 서구 15곳과 강화군 1곳 등 16곳에서 유충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본부 관계자는 "인천에서 시작된 유충 발견으로 서울시도 정수장과 배수지 등에 대한 일제점검을 이미 완료했다"며 "일단 서울에서 접수된 관련 민원이 한 건뿐인 지금으로서는 해당 건물의 지하저수조와 주변 상태가 어떤지 살펴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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