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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문단 속 Review: 철학] 도서 ‘소크라테스 씨, 나는 잘 살고 있는 걸까요?’
[한 문단 속 Review: 철학] 도서 ‘소크라테스 씨, 나는 잘 살고 있는 걸까요?’
  • 박수빈 기자
  • 승인 2020.07.22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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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와 삶의 산재한 고민들과 관계하는 법

[한강타임즈] 철학 분야 도서 '소크라테스 씨, 나는 잘 살고 있는걸까요?'

허유선 지음/ 믹스커피/ 서양철학/ ISBN 9791170430896(1170430899)

 

 

소크라테스에게 너 자신(영혼)을 알라.”라는 말은 우리가 자기 자신을 잘 모르고 있다는 단순한 경고가 아니었다. 이 말은 우리 자신이 보편적이고 절대적인 지혜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고 있는지를 살피고, 그렇게 살아갈 수 있도록 스스로를 돌보라는 요청이었다.

나는 어디에 있는가? 나는 누구인가? 내 삶은 무엇을 향하고 있는가? 향하는 대로 살고 있는가? 그리고 무엇보다 그 삶의 향함은 향할 만한 가치가 있는가? 현재 나의 삶을 채우고 이끌며 나누게 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무엇이고, 그것은 전혀 문제가 없는가? 그것이 계속해서 당연한 것처럼 내 삶의 중요한 잣대가 되어도 괜찮은가? ”

 

 

<5장 소크라테스와 나의 철학하기 _244>

 

 

 

소크라테스의 어록으로 유명한 너 자신을 알라는 어떤 뜻일까. 그동안은 인간의 오만에 대한 경고 정도로 해석했지만, 소크라테스는 자신의 영혼을 살피고 돌보라는 말로 해석했다고 한다. 소크라테스에게 영혼이란 자기 자신을 부르는 또 다른 이름인 것이다. 소크라테스는 우리가 자신다운 삶을 살기 위해 자기 자신과 타인, 그리고 사회에 어떤 태도를 갖고 어떤 실천을 할 것인지 알아야 한다는 생각을 부단히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 부분이다.

 

도서 소크라테스 씨, 나는 잘 살고 있는걸까요?’는 인류의 스승이라 불리는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사상과 생각을 담은 일화를 바탕으로 현대적 시각의 소재로 철학을 풀이했다. “너 자신을 알라는 명언의 주인공인 그는 페이지 속에서 언급되며 급변하는 기술과 사회 속에서 방향을 잃은 현대인이 지녀야 할 논리적 생각의 기준을 제시하며 독자에게 탐구심을 심어준다. 다양한 강의와 저서로 철학하는 삶을 안내해온 저자는 소크라테스와 만남으로써 누구나 삶에 산재한 고민들과 관계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고 강조한다. 자신의 의지보다는 자연스럽게 맞춰가는 태도에 대한 일침이다. 바쁘게만 살아오며 자신을 돌아보지 못하는 일상을 현자의 생각으로 바라보자는 것이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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