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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긴급자금’ 50억원 투입... 소상공인 6500여명 혜택
용산구, ‘긴급자금’ 50억원 투입... 소상공인 6500여명 혜택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7.27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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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코로나19’로 피해가 큰 이태원관광특구 등의 소상공인을 위해 50억원의 긴급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신규 창업 또는 전년도 매출액 10억원 미만 소상공인들 대상으로 지원되는 이번 긴금자금은 구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현금으로 70~100만원을 지급될 예정이다.

현재 용산구내 소상공인들의 매출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

서울시 빅데이터활용시스템 신한카드 매출액 분석자료에 따르면 5월 7일부터 6월 21일까지 용산구 내 소상공인 매출액은 359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65억원(7%)이나 줄었다.

특히 이태원관광특구는 감소액의 경우 239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이들 상인들의 생계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긴급자금을 투입하는 것으로 약 6500여명(이태원관광특구 1500명, 그 외 지역 5000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지원대상은 2020년 1월 1일~6월 30일 중 사업자 등록을 하고 신청일 현재 계속 영업 중인 자영업자(신규 창업 소상공인)와 2019년도 매출액이 10억원(영업기간이 6개월 미만인 경우 5억원) 미만인 소상공인이다.

둘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사업자등록증상 주된 사업장 소재지가 용산이어야 한다.

사실상 폐업상태에 있는 업체나 유흥업소, 도박·향락·투기 등 불건전 업종은 지원 대상에서 제한다.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업소 및 점포 재개장 지원금 수령자도 중복 지원되지 않는다. 지역 내 2개 이상 사업장을 운영하는 경우 1곳만 자금을 지급한다.

지원액은 이태원관광특구의 경우 업소당 100만원, 그 외 지역의 경우 업소당 70만원이다.

지원을 원하는 이는 오는 7월 30일부터 9월 4일까지 관광특구 협의회 사무실(이태원관광특구의 경우) 및 (그 외 지역의 경우) 사업장 소재지 관할 동주민센터에 자금신청서, 신분증, 통장사본, 사업자등록증 사본, 소상공인확인서, 매출 입증자료 등을 제출하면 된다.

관련 서식은 구 홈페이지 공고고시 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접수는 사업자 대표 출생연도 끝자리가 1ㆍ6이면 월요일, 2ㆍ7이면 화요일, 3ㆍ8이면 수요일, 4ㆍ9면 목요일, 5ㆍ0이면 금요일에 신청하는 5부제로 운영한다.

구 관계자는 “이태원 상권 매출액 감소가 타 지역에 비해 두드러진 것으로 확인되는바 지원액에 일부 차등을 뒀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반드시 5부제를 지켜 접수해 달라”고 말했다.

구는 매출액 증빙 등 제출 서류를 확인, 지원 대상을 정해 문자로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결정에 이의가 있으면 통보일로부터 7일 이내에 관련 증빙서류를 다시 제출하면 된다. 최종 심사 후 구에서 결정사항을 추가로 통보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사실상 전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긴급경영자금 지원은 서울시 자치구 최초”라며 “빠른 시일 내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구가 선별작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6월부터 서울시와 함께 소상공인 생존자금도 지원하고 있다.

7월 10일 기준 생존자금 신청자는 1만2550명이며 이 중 1만802명이 지원대상이다. 업소당 현금 140만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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