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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충무공 이순신 짝퉁 동상”
광화문, “충무공 이순신 짝퉁 동상”
  • 안병욱기자
  • 승인 2010.12.18 0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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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칼,중국식 갑옷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상모 의원(민주당, 노원2선거구)은  오는 22일“짝퉁인 충무공 이순신 동상”의 광화문 복귀를 저지하기 위한 거리행진과 함께 성명서를 발표하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문의원은", 서울의 중심, 광화문 광장의 충무공 이순신 동상은 국가가 정한 표준영정과 전혀 다른 엉뚱한 인물로서, 직선형의 일본식 칼을 들고 중국식의 갑옷을 걸치고 있는 등 짝퉁 이순신 동상"이다 주장했다.

이와 관련 지난 1980년 정부는 광화문의 충무공 동상이 역사적인 고증(考證)에 치명적인 오류가 있다고 판단하여 새로운 동상을 제작하도록 허가하고, 동상제작비 2억 3천만원을 예산으로 편성한 바 있다. 그러나 서울시가 이러한 점을 간과하고 내부의 균열로 인하여 함몰 직전의 이순신 동상을 얼렁뚱땅 수리하여 다시 설치하려는 것은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아 가고 있는 시대의 흐름에 찬물을 끼엊는 매국적인 행위이자 일천만 서울시민을 기만하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한편 행사를 주관하는 문상모의원은 그동안 일본으로부터 조선왕조 의궤를 되찾기 위한 노력을 해온 서울특별시의회 해외문화재 찾기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문화재제자리찾기행동’, 조계종 ‘중앙신도회’ 등과 함께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문의원을 비롯한 시민단체 회원들이 서울시의원회관에 모여 광화문 광장의 충무공 이순신 동상의 복귀 보류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내고, 참가자들이 광화문광장으로 거리행진을 하여 동상의 잘못된 부분을 알리기 위한 운동과 성명서를 발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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