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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軍 경계실패... 모든 책임은 국방부 장관에게”
정경두, “軍 경계실패... 모든 책임은 국방부 장관에게”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7.28 1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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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업무보고 후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업무보고 후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최근 탈북민 김모 씨의 재입북 사건을 놓고 군 ‘경계실패’에 대한 질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모든 책임은 국방부 장관에게 있다”며 “무한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28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정 장관은 “국민들게 송구하다”며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한편 이날 전체 회의에서는 여야 의원들 모두 월북 사태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연합사 부사령관 출신인 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진상조사를 철저히 하고 명명백백하게 밝히면서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군 기강, 작전 기강 차원에서 신상필벌하고 전·후방 각지 경계태세 시스템을 보강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황희 의원 역시 “물론 전체를 물샐 틈 없이 하는 게 매우 어렵다지만 그래도 이렇게 횟수가 잦아지는 것은 분명한 문제”라며 “김포ㆍ강화 지역의 경계근무를 강화하기 위한 종합적인 매뉴얼이라든지 이런 부분이 있어야 된다”고 지적했다.

통합당은 비판의 목소리를 더욱 크게 내며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책임도 거론했다.

강대식 미래통합당 의원은 “국민이 한강을 헤엄쳐 월북을 했는데도 우리 군은 북한방송에 보도된 후 이러한 사실을 인지했다고 한다”며 “이렇게 허술한 군사대비태세에 적군의 간첩이 우리 국토에 침투해서 첩보 활동 등 마음껏 활보하다가 탈출하지 않았다고 누가 확신할 수 있겠냐”고 질타했다.

특히 이채익 의원은 “우리 국방의 경계태세 실패를 보면서 참으로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이러한 일들이 다반사로 일어나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큰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그야말로 안보문제, 유비무환의 자세를 갖추지 않고 허황한 북한의 평화공세에 계속 따라가면서 국방 문제에는 굉장히 허점을 많이 노출시켰다”며 “경계태세에 대한 신상필벌과 지휘책임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박한기 합참의장은 "합참의장으로서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있고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다"며 "향후 어떤 우발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는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해나가도록 근원적인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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