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이만희(89)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이 31일 구속 갈림길에 섰다.
이 총회장은 지난 2월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당시 교인 명단과 시설 현황 등을 누락하거나 허위로 제출한 혐의다.
또한 경찰은 이날 이 총회장에 대해 신천지 자금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지방법원은 31일 오전 10시30분 이 총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그간 이 총회장은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명단과 시설 현황 누락과 관련해 정부의 방역을 방해한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아 왔다.
한편 이 총회장은 내연여로 알려졌던 김남희 씨가 교회 헌금을 빼돌렸다는 검찰 고발로 지난 3월부터 횡령 혐의에 대해서도 경찰은 수사를 벌여왔다.
이 총회장은 지난 2015년 9월부터 8개월 간 신천지 교회 명의로 된 계좌 129개에서 현금 32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빼돌린 현금은 자신의 아내 계좌 48개로 분산해 입금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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