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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난해 이어 올해도 여름휴가 취소
문 대통령, 지난해 이어 올해도 여름휴가 취소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8.03 1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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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휴가를 취소하고 집중호우 피해에 대비한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휴가를 취소하고 집중호우 피해에 대비한다 (사진=청와대)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름 휴가를 취소됐다.

지난해 여름 휴가는 '일본 수출규제' 사태로 집무실에서 정상 근무하며 상황 관리에 나섰다. 대신 주말을 이용해 가족들과 함께 1박2일 제주에서 보내는 것으로 휴가를 마무리했다.

올해는 ‘폭우’로 결국 취소됐다.

3일 청와대는 “문 대통령은 계획된 휴가 일정을 취소하고 호우 피해 대처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문 대통령은 상황이 진정되면 추후 휴가 일정을 다시 잡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취임 이래 여름 휴가는 순탄치 않았다.

지난 2017년에는 문 대통령 휴가 하루 전날인 7월28일 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급 미사일 ‘화성14호’가 발사됐다.

이에 문 대통령은 휴가날인 29일 새벽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기도 했다.

당시 뒤늦게 휴가를 떠난 문 대통령은 강원도 평창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시설을 시찰하는 등 업무를 계속 이어갔다.

이듬해인 2018년 여름에도 청와대 조직개편, 계엄령 문건 파문과 기무사 개혁 등 이슈들이 발생했다.

특히 리비아 무장민병대 피랍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으며 이석구 기무사령관이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게 하극상을 보이기도 했다.

결국 청와대로 조기 복귀한 문 대통령은 이 사령관을 경질하고 남영신 사령관을 임명하기도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의 휴가에 맞춰 휴가를 떠났던 윤도한 국민소통수석과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등 일부 청와대 참모진들도 복귀했다.

또한 앞으로 휴가 계획을 잡았던 참모진들의 휴가 일정도 일부 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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