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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도 여행가방 시신' 범인 20대 자수 '알고보니 친구'
'무의도 여행가방 시신' 범인 20대 자수 '알고보니 친구'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0.08.03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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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인천 중구 무의도 선착장에서 발견된 여행가방 속 시신의 용의자가 경찰에 자수했다.

3일 인천 중부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유기 등 혐의로 A 씨(21)와 B 씨(21)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와 B씨는 친구인 20대 남성 C씨를 살해한 뒤 여행용 가방에 넣어 인천시 중구 무의동의 한 선착장 컨테이너에 뒤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31일 오전 11시 45분경 선착장에 수상한 여행용 가방이 버려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가방 속에서 숨져 있는 C씨를 발견했다.

당시 C씨의 시신은 훼손되지 않은 상태였으며, 소지품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수사에 나선 경찰은 C씨의 주변 인물 중 연락이 닿지 않고 소재도 파악되지 않는 2명을 용의자로 특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 행적에 수상한 점이 많아 가족들을 설득하는 과정을 거쳤고 이후 A씨 등이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며 "아직 구체적인 조사를 벌이지 않아 범행 장소나 시각도 파악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A씨와 B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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