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대구 남구의 한 빌라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대구 남부경찰서는 전날 밤 10시 10분께 대구 남구 한 발라에서 A씨 부부와 자녀 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일주일 넘게 출근을 하지 않아 집을 찾아왔는데 문이 잠겨있다"는 내용의 직장동료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숨져 있는 이들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아내와 딸은 주차장에 있는 차량에서 남편은 자택 화장실에서 숨져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사망한 지 8일이 지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CCTV 확인 결과 지난달 28일 오전 0시쯤 아내와 딸이 주차장에 세워진 차에 들어갔고 2시간 뒤 이를 확인 한 남편이 자택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찍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채 여부가 확인된 것은 없지만 A씨가 평소 주변에 돈을 빌려달라는 말을 자주 했다는 점을 봤을 때 평소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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