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강원 춘천시 의암호에서 선박 전복 사고로 실종된 5명 가운데 경찰관을 포함한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8일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시59분께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등선폭포 앞 북한강 변에서 실종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실종자 1명은 경찰관 이모(55) 경위로 확인됐고 또 다른 1명은 민간 업체 직원 김모(47)씨로 확인됐다.
이 경위는 발견 당시 근무복을 입은 상태로 물에 떠내려가지 않으려고 버드나무를 잡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명조끼는 없었다. 민간인 김씨는 발견 당시 구명조끼 등을 입고 있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 관계자는 "숨진 두 사람을 인양한 뒤 검시를 위해 강원대병원으로 옮겼다"며 "다시 한번 더 촘촘하고 세밀하게 수색해서 실종자를 가족 품으로 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일 오전 11시34분께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인공 수초섬 고정 작업에 나선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돼 8명 중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었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아직 찾지 못한 실종자 3명을 찾기 위해 헬기 13대, 드론 26대, 보트 72대, 구조견 10마리와 수색 인원 약 3,254명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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