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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직원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26억 뜯긴 50대 여성
금감원 직원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26억 뜯긴 50대 여성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0.08.11 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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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검찰과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수십 억원을 가로챈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50대 여성 A씨에게 네 차례에 걸쳐 26억원이 넘는 금액을 가로챈 A씨등 조직원 일당 중 2명을 검거해 사기 혐의로 구속,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A씨에게 '캠핑 물품이 집으로 배송될 예정'이라는 문자를 보냈다. 캠핑물품을 주문한 적이 없는 A씨는 상황 파악을 위해 발신자에게 전화를 걸었고 그들은 검찰 수사관이라고 밝히며 “범죄에 연루돼 계좌를 조사해야 하니 금감원 직원에게 돈을 전달하라”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A씨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5일까지 서울 한 우체국에서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에 달하는 돈을 여러 차례 인출해 조직원 5명에게 이를 직접 전달했다.

A씨는 돈을 모두 전달한 뒤 조직원들과 연락이 끊기자 지난 5일 경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경찰은 이들이 보관 중이던 현금 수천만원을 압수하고 3명을 입건했다. 이 중 2명은 성동경찰서에서, 나머지 1명은 부산지방경찰청에서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만난 조직원들은 전달책·수거책일 가능성이 높다"며 "나머지 2명은 CCTV 등을 토대로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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