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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서 '살인진드기'에 물린 60대 사망 "조기 치료 중요"
전북서 '살인진드기'에 물린 60대 사망 "조기 치료 중요"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0.08.11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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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전북 장수군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으로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정북 장수군에서는 60대 마을 주민이 '살인 진드기'에 물려 SFTS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여름철에 SFTS 환자가 늘어나기 때문에 야외 활동이나 논밭에서 작업할 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참진드기'는 사람의 피를 빨아먹으면서 SFTS에 감염시키는 바이러스를 보유했으며, 진드기에 물릴 경우 6~14일 잠복기 후 38~40도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과 무기력증, 식욕부진 등을 증상을 보인다.

채준석 서울대 수의과대 교수는 "참진드기는 우거진 풀숲ㆍ야산에서 주로 살지만, 최근엔 도시의 공원ㆍ뒷산 등에서도 발견된다"며 주의를 요했다.

김미영 질병관리본부 인수공통감염병 관리과장은 "SFTS는 아직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조기에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시골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진드기 물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작업복과 일상복은 구분하고, 논밭에서 일할 때 소매를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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