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의 부통령 후보로 카멀라 해리스 상원 의원을 낙점했다.
바이든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일반 사람을 위한 겁없는 전사이자 이 나라 최고의 공직자 중 하나인 카멀라 해리스를 나의 러닝메이트로 선택했다고 발표하게 돼 큰 영광"이라고 밝혔다.
미국 대선에서 부통령 후보에 여성이 오른 적은 있지만 흑인 여성이 지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만약 민주당이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미 역사상 첫 여성 부통령이 탄생하게 된다.
해리스는 부통령 후보 낙점에 대해 "조 바이든은 그의 일생을 우리를 위해 싸우며 보내왔기 때문에 미국 국민을 통합시킬 수 있다"며 "나는 우리 정당의 부통령 후보로 그를 우리의 최고 통수권자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일을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해리스 의원은 1964년생인 만 55세로 인도인 어머니와 자메이카 출신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로스쿨을 졸업하고 법조인의 길을 걸었다. 이후 주 법무장관을 거쳐 현재까지 캘리포니아 연방 상원의원으로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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