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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서 발견된 여아시신' 친모가 3년전 살해 후 방치
'오피스텔서 발견된 여아시신' 친모가 3년전 살해 후 방치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0.08.12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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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경기 수원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져 있던 여아 옆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친모가 3년 전 생후 한달 된 자신의 딸을 살해한 뒤 장기간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12일 살인 및 사체은닉 혐의로 40대 A씨를 입건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4시께 수원시 권선동의 한 오피스텔 주거지 안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오피스텔 안에서는 부패가 심한 영아의 사체가 발견됐다.

앞서 A씨는 2017년 무렵 생후 1개월인 딸에게 수면제를 탄 분유를 먹여 살해한 뒤 시신을 비닐 봉투에 담아 3년여간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남편 없이 아이를 키울 형편이 안돼 입양을 보내려 했으나 그도 여의치 않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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