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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박건호, 매국노 이완용 붓글씨 공개 "더러운 역사도 역사"
'유퀴즈' 박건호, 매국노 이완용 붓글씨 공개 "더러운 역사도 역사"
  • 이유진 기자
  • 승인 2020.08.13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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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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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유진 기자] 박건호 역사 수집가가 매국노 이완용의 붓글씨를 공개하며 구입한 이유를 밝혔다.

1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더 블럭'은 다가오는 광복절을 앞두고 '남겨진 이들의 역사'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역사 수집가이자 역사 선생님 박건호가 출연했다.

이날 박건호는 자신이 모으고 있는 다양한 역사 자료를 소개하던 중 "방송에서 꼭 소개해주고 싶은 것이 어떤게 있냐"라는 유재석의 물음에 "이완용 붓글씨"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그건 보고 싶지도 않다. 꼭 봐야 하나? 선생님은 대체 이걸 왜 모았냐?"고 하자 박건호는 "물론 나도 모으고 싶은 건 안중근 의사의 글씨였다"고 답했다.

이어 "그런데 현실적인 이유가 있다. 안중근 의사의 글씨는 경매에 나오면 작은 것도 5억 원에 달한다" 며 "짧게 쓴 '경천'이라는 글자는 5억, 길게 쓴 글은 15억까지 한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박건호는 "반면 이완용의 붓글씨는 1/100의 가격이다. 비싼 것도 40만원을 넘지 않는다"며 "사람들이 침을 뱉고 싶어하지 사고 싶은 사람이 없다. 못나고 더럽지만 아픈 역사도 역사다, 나 같은 사람이 모아두지 않으면 결국 없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건호는 "안중근 의사의 글과 이완용의 글이 함께 전시 된다면 안중근 의사의 삶이 더 부각될 수 있다"며 "역사의 긴 흐름에서 보자면 안중근 의사는 승리자고 이완용은 패배자인 것이다. 글씨를 아무리 잘 써도 이완용의 글은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깊은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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