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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이틀만에 13명 확진... 검사대상자만 1897명
‘사랑제일교회’ 이틀만에 13명 확진... 검사대상자만 1897명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8.14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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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교인 등 13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사진=뉴시스)
사랑제일교회 교인 등 13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이 담임목사로 있는 사랑제일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이 발생하는 등 급격한 확산세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3일까지 이틀 만에 13명까지 늘었다.

방역당국은 즉시 사랑제일교회를 폐쇄 조치하고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교인들의 비협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에 따르면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교인 1명과 타시도 확진자 1명 등 총 2명이 12일에 감염된 후 13일에는 교인과 교인의 가족 등 총 13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을 열고 “7일부터 13일까지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교인과 방문자 전원에 대해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집중적으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지금까지 파악된 이 교회 관련 검사대상자는 1897명이며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형교회 특성상 고령자도 많고 신도들이 전국적으로 흩어져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파 우려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지 못할 경우 지역감염 확산 위험이 매우 높은 엄중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현재 사랑제일교회가 제출한 출입명부는 작성이 미흡해 예배 참석자를 파악하기 어려운데다 방역당국의 검사 요청에도 제대로 협조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광복절인 오는 15일에는 도심 대규모 집회 강행을 예고한 상태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에게 “이웃과 가족, 국가 전체를 위해 방역당국의 조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고의적인 거짓이나 협조 불응으로 감염이 확산된다면 법령에 의한 처벌과 구상권 청구 등 엄정한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시는 사랑제일교회 소속 교인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자유연대 광복절 집회 뿐만 아니라 16일~17일 집회에 대해서도 집회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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