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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알래스카 야생보호구역에 석유개발 허용 '환경단체 소송준비'
트럼프, 알래스카 야생보호구역에 석유개발 허용 '환경단체 소송준비'
  • 오지연 기자
  • 승인 2020.08.18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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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야생동물 서식지인 알래스카 북동부 북극권국립야생보호구역(ANWR)에서의 석유·가스 개발을 허용했다.

17일(현지시각) 미국 내무부의 데이빗 베른하르트 장관은 "석유와 가스 개발과 관련한 모든 평가를 마쳤다"며 "올해 연말에는 (에너지 회사를 상대로 한) 임대차 매매가 시작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알래스카 북동부에 위치한 국립 야생동물 보호구역은 1900만 에이커(7만7000제곱킬로미터) 규모의 큰 지역으로 북미에서 가장 많은 양의 석유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중 150만에이커(6070제곱킬로미터)의 해안 평야에 대해 시추를 허용하고 에너지 회사들과 임대차 매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에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부통령 선거캠프 맷 힐 대변인은 성명에서 "바이든 전 대통령은 지난해 ANWR을 비롯해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으로 타격을 받은 연방 소유 토지와 수역을 영구히 보호할 것임을 명백히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환경단체들 역시 "트럼프 행정부의 북극권 보호구역을 팔아넘기기 위한 뻔뻔스러운 재검토 절차라는 것은 처음부터 엉터리였다"며 "우리는 그들을 법정에서 볼 것"이라며 경매를 제지하기 위한 소송 제기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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