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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문단 속 Review: 경제, 경영] 도서 '나는 아이디어 하나로 사업을 시작했다’
[한 문단 속 Review: 경제, 경영] 도서 '나는 아이디어 하나로 사업을 시작했다’
  • 박수빈 기자
  • 승인 2020.08.19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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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인사이트 노트, 그들은 어떻게 아이디어 하나로 사업가가 되었나.

[한강타임즈] 경제, 경영도서 '나는 아이디어 하나로 사업을 시작했다'

박유연 지음원앤원북스창업ISBN 979117043-108-4 03320

 

도서 '나는 아이디어 하나로 사업을 시작했다'
도서 '나는 아이디어 하나로 사업을 시작했다'

 

퇴사하자 육아에 전념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곧 일에 대한 갈증이 밀려왔다. 마침 AI 스타트업에서 일할 기회가 생겼다. 일과 육아의 병행이 가능한 환경이었다. “나간 지 얼마 안 돼 다른 대기업 입사 제의가 많았지만 모두 거절했어요. 스스로 육아 솔루션을 내놓지 못했으니까요. 재취업을 해도 이전의 상황이 반복될 게 뻔했죠. 그런 상황에서 스타트업은 훌륭한 대안이 됐습니다.” 총괄이사를 맡아 경영전략을 담당했다. 잘할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스스로 성공하지 못했다고 평가한다. 예요. 그 프로세스들이 정작 중요한 사업을 진행하는 데 방해가 되고 말았습니다.

 

Q |성공하지 못했다고 자평하는 이유가 뭔가요?

A |모든 게 갖춰져 있는 시스템 속에 있다가, 체계가 전혀 없는 곳에 온 셈이었어요. 하나부터 열까지 새로 마련해야 할 것투성이었죠. 회의 방식, 인사 시스템 등 제일기획에서 배웠던 경영 시스템을 하나하나 접목해갔습니다. 없던 회의록 만들고, 의견 공유 시스템 만들고, 연월차 정책 만들고, 비품 구매 체계 만들고. 그런데 이게 오히려 패착이 됐습니다. 제가 만든 프로세스에 일이 갇히고 만 거예요. 그 프로세스들이 정작 중요한 사업을 진행하는 데 방해가 되고 말았습니다.

 

제일기획 박차고 나와 대학생 일자리 1만 개 만들다 자란다, 장서정 대표_p.49

 
 

베이비시터 맞춤형 서비스 자란다의 장서정 대표 이야기다. 그녀는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직장을 육아 때문에 박차고 나왔다가 경력단절여성이라는 본인의 니즈를 해결하기 위해 창업 전선에 뛰어들어 1만 개가 넘은 일자리를 창출해냈다. 한국의 베이비시터는 조선족이나 중년여성이 대부분이라는 사실에 집중해 젊은 베이비시터들이 아이를 봐주면서 특기를 살려 교육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고안했다. 육아와 교육을 함께 하는 에듀 베이비시터인 셈이다. 장서정 대표는 창업에 관심이 없었지만,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창업했다며 고민보다는 먼저 실행에 옮기라는 조언을 남긴다.

 

도서 나는 아이디어 하나로 사업을 시작했다는 수백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유수의 기관, 기업으로부터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창업가 40인의 인터뷰를 통해 사업 성공의 비밀을 밝힌다. 특히 책은 스타트업으로 성공하려면 스타트업만의 관점을 체득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대기업이 아닌 창업의 눈높이에 맞추려면 창업 전 반드시 스타트업을 경험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사업의 본질은 위험과 함께라는 관점도 존중하지만 가능하다면 리스크를 최소화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그리고 반드시 아이템을 검증하는 과정도 필요하다고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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