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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문단 속 Review: 인문, 철학] 도서 '교양인의 동양 고전’, ‘교양인의 서양 고전’
[한 문단 속 Review: 인문, 철학] 도서 '교양인의 동양 고전’, ‘교양인의 서양 고전’
  • 박수빈 기자
  • 승인 2020.08.19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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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작가들이 남긴 영원한 이야기를 찾아서

[한강타임즈] 인문, 철학문야 도서 '교양인의 동양 고전’, ‘교양인의 서양 고전’

박지선 지음│미다스북스│인문학│ISBN9788966378258(8966378250), 9788966378265(8966378269)

 

 

도서 '교양인의 동양 고전’, ‘교양인의 서양 고전’
도서 '교양인의 동양 고전’, ‘교양인의 서양 고전’

 

토지는 조선 말기에서 1945년 해방까지 우리 민족의 긴 역사를 그린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한국 근대 100여 년의 역사와 이 땅에서 살다간 사람들의 한 많은 구체적 삶을 읽을 수 있다. 이 작품은 주요인물이 104명에 이르고 700여 명의 인물이 등장하고 130여 건의 국내외 역사적 사건이 그려지고 있다. 이와 같이 우리 민족의 근대사를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역사서라고 할 수 있다. 더불어 다양한 등장인물들을 통하여 사람답게 사는 것이 무엇인가를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철학서라고 할 수도 있다. 이 작품에는 역사와 인간의 실존이 세밀하고도 웅장하게 그려져 있다.

 

교양인의 동양 고전_박경리 토지_p250

 

 

박경리의 토지에 대한 해석을 설명하는 부분이다. 문학이 생명과 그 발현인 삶에 대한 탐구라 피력한 바 있는 박경리는 땅에 담긴 생명사상을 주제로 문학적으로 구체화시킨 토지라는 작품을 탄생시켰다. 땅은 우리 민족의 삶의 터전이요, ‘자체인 것이다. 이것은 토지가 사유재산(私有財産)으로 상징되면서 인간의 갈등이 거기서 시작된다는 의미가 된다. 식민지 산하에 출행하여 비극적 운명과 대결하는 우리 민족의 시대상을 문학적으로 풀어낸 토지는 우리 민족의 끈질긴 생명력이라는 의미를 독자들에게 전한다는 설명이다.

 

도서 교양인의 동양 고전’, ‘교양인의 서양 고전은 양과 서양의 고전 문학을 남긴 작가들의 생애와 작품이 쓰인 시대적 상황과 저술 배경 등 고전에 대한 개관을 실었다. 동양과 서양의 고전 문학을 나눠 2권으로 출간된 도서는 작품별로 눈여겨 볼만한 내용을 소개하며 해설을 함께 담아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독자들이 고전과 친해지길 바라는 저자의 친절함이 보이는 부분이기도 하다. 교양인의 고전 시리즈는 대학에서 고전을 강의하는 저자의 강의록을 정리해 엮은 것으로 고전을 어렵게만 느끼는 현대인은 물론, 수능을 준비하는 입시생들에게도 유용한 교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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