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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역학조사 거부... 방역당국 “오늘 재시도”
‘사랑제일교회’ 역학조사 거부... 방역당국 “오늘 재시도”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8.21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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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경찰, 성북구 관계자들이 20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코로나19 역학조사를 위해 대기하고있다 (사진=뉴시스)
질병관리본부, 경찰, 성북구 관계자들이 20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코로나19 역학조사를 위해 대기하고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랑제일교회의 교인과 방문자 명단 확보를 시도 했지만 교회 측이 역학조사에 응하지 않아 명단 확보에 실패했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다시 한번 사랑제일교회 현지 역학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중수본과 방대본, 서울시, 성북구 등은 20일 오후 5시부터 다음날인 21일 오전 3시30분께까지 교회 신도와 방문자 명단을 확보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시도했으나 교회 측이 이를 거부하면서 실패했다.

이에 방역당국 관계자들은 이날에도 현장에 남아 역학조사 재개를 위해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사랑제일교회는 성북구 측에 신도 4066명의 명단을 제출했으나 주소나 연락처가 제대로 기재돼 있지 않거나 거짓으로 작성된 경우가 많았다.

서울시에 따르면 제출 명단 4066명 중 550명이 주소 불명에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

다만 경찰 등 협조로 146명에 대해서는 소재지를 파악해 현재 404명이 연락 두절 상태다.

이 교회와 관련해 20일 낮 12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676명으로 연락이 두절된 404명으로 인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태다.

현재 교회 측은 변호사가 입회와 압수수색영장 등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지만 이번 조사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역학조사로 압수수색영장이 필요하지 않다.

오히려 정당한 사유 없이 역학조사를 거부하거나 방해한 경우에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그러나 교회 신도들은 경찰과 역학조사관들이 교회 내부 진입을 막고 있는 상태다.

중수본 관계자는 “현재 현지에서 조사 인원들이 대기 중”이라며 “오늘 중 다시 역학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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