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증하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한다.
22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 위기 및 의사단체 집단휴진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정부는 방역관리를 한층 더 강화하고자 한다"며 "내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국적으로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집회 등에서 시작하는 2차, 3차의 연쇄 감염이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확산될 것"이라며 "자칫하면 지난 3월의 대구, 경북과 같은 대규모 확산이 전개될 위험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의 확산세를 조기에 통제하지 못한다면 대규모 유행으로 번지게 될 것"이라며 "정부는 그 어느 때보다도 비상한 각오로신속하고 과감한 조치를 통해 국민 여러분과 함께 이번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가 시행됨에 따라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모임 등이 금지된다.
특히 클럽, 노래연습장, 뷔페, PC방 등 정부가 지정한 12종 고위험시설, 실내 국·공립시설의 운영이 중단되며, 교회에서는 '비대면 예배'만 허용되고 그 외 모임이나 활동 또한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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