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입장을 전했다.
24일 홍 부총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한 홍 부총리의 입장은 무엇인가'라는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1차 재난지원금과 같은 형태로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이뤄지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1차 재난지원금 지급 때에는 어려운 상황이 겹쳐 있었지만, 지금은 경기상황이 회복 조짐을 보이기 때문에 1차 재난지원금 지급 시기보다는 (경기 여건이) 양호하다"며 "이번 주 동향을 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자 할 때는 코로나19로 굉장히 힘들어하는 국민에 대한 격려나 희망을 주는 것도 있고 소비 진작 등 몇 가지 목적이 있다"며 "소비 진작은 지금 정할 상황이 아니라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는 게 우선"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더라도) 국민에게 다 지급하는 게 아니라 50%, 70% 등 어려운 계층에 대해 맞춤형으로 주는 것이 맞는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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