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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이번주가 분수령... 박능후 “못 막으면 불가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이번주가 분수령... 박능후 “못 막으면 불가피”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8.24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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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필요성을 두고 정부의 신중한 판단을 예고한 가운데 이번주 감염자 확산 추세가 판단의 결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4일 국회 예결특위 정책질의에서 “이번주 수도권 확산을 막지 못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수도권은 인구가 밀집돼 있고, 구역 내에서 상시적인 이동이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감염 차원에서 보면 아주 고위험 지역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에 정부는 수도권에 대해서는 예의주시하면서 방역대책을 추진해왔다”며 “지금 상황에서 수도권에서 일어나고 있는 감염 확산을 이번 주 내에 막지 못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3단계로 올리는 것도 불가피하게 검토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되면 실내외 구분 없이 10명 이상 모이는 모든 집회와 모임, 행사도 금지된다.

전시회는 물론 수련회와 결혼식, 돌잔치, 가족 모임까지도 10명 이상이면 제한된다.

이미 운영 중단에 들어간 노래방과 피씨방 등 12개 고위험 시설 뿐만 아니라 카페와 종교시설, 영화관 등 중위험으로 분류된 다중이용시설 영업도 사실상 영업이 중단된다.

스포츠 경기 역시 기존 무관중 경기에서 전면 중단되며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도 원격 수업으로 전환되거나 휴교 또는 휴원에 들어간다.

사실상 지역 경제활동이 중단되는 등 ‘셧다운’ 등의 우려가 있는 만큼 신중한 판단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박 장관도 “국민께서 마스크 착용 등 기본 수칙을 지켜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정부도 현재의 사태를 조기에 안정화시킬 수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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