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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바비’ 북상 서해안 ‘비상’... 어선 ‘피항’ 시작
태풍 ‘바비’ 북상 서해안 ‘비상’... 어선 ‘피항’ 시작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8.25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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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 8호 태풍 바비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부근 해상에서 북북동진하고 있다. (그래픽=뉴시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 8호 태풍 바비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부근 해상에서 북북동진하고 있다. (그래픽=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군산 앞바다로 북상하면서 서해안 일대가 비상이 걸렸다.

25일 군산해경은 “태풍 바비가 오는 26일 서해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태풍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오후부터는 어선 피항을 시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태풍 바비는 강한 바람(최대풍속 40~60m)과 많은 비를 동반하고 있어 많은 피해가 예상되고 있는 상태다.

더구나 태풍의 오른쪽에 위치한 서해안 인근은 그 위력이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해경에 따르면 현재 해경은 대응요원을 2교대 근무로 편성하고 해안가 시설물과 선박 안전관리에 돌입하고 대형 경비함 일부는 안전한 항구로 이동 조치를 시작했다.

특히 출항한 어선과 낚시어선을 파악하고 미 귀항 선박에 대한 별도 대응반도 구성할 계획이다.

한편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군산 앞바다에서 운항하고 있는 배는 어선 152척(935명), 낚시어선 61척(1179명) 등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이날 오후부터 이들 어선에 대해 피항을 시작해 늦어도 밤까지는 총 2000~2500여척의 선박을 군산 내항으로 피항을 완료할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태풍의 위력이 거세고 그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바람에 취약할 수 있는 시설물을 고정하고 만조 때 바닷물이 넘칠 우려가 있는 해안가 저지대에 침수피해를 보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를 전했다.

그러면서 “해안가 출입을 삼가고 선박을 매어두는 줄을 더욱 보강해 선박이 표류하다 전복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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