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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바비' 북상 "매우 강한 바람" 대비 당부
태풍 '바비' 북상 "매우 강한 바람" 대비 당부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0.08.26 0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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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제주도 서귀포를 지나가면서 한반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바비는 26일 오후 3시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서해상을 따라 북상해 27일 새벽 황해도 연안에 상륙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26~27일 태풍이 서해안에서 약 50~100㎞ 떨어진 서해상을 따라 북상하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태풍의 우측인 위험반원에 위치하겠다"며 "태풍의 이동경로와 가장 가까운 제주도와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태풍 영향을 가장 강하게 받는 시기는 26일 오후부터 27일로 예상된다"며 "강한 바람이 지형과 부딪히면서 제주도와 전라도, 지리산 부근은 최대 300㎜(제주도 산지 500㎜ 이상), 경남 남해안과 경북 서부 내륙은 최대 150㎜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또한 "매우 강한 바람으로 인해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 현장, 풍력발전기, 철탑 등의 시설물 파손과 강풍에 날리는 파손물에 의한 2차 피해, 낙과 등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해안가나 높은 산지에 설치된 규모가 큰 다리와 도서지역은 바람이 더 강하게 불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특히 제주도와 서해안을 중심으로는 만조 시각까지 겹치는 시간에 높은 물결이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크겠다"면서 "해안도로 및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침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하기 바란다"며 대비를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 전 해상과 서해 남부 해상, 남해상은 풍랑특보 또는 태풍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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