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김미애, 망사 마스크 논란 "말⋅행동 조심하겠다" 사과
김미애, 망사 마스크 논란 "말⋅행동 조심하겠다" 사과
  • 오지연 기자
  • 승인 2020.08.27 13: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미래통합당 김미애 의원이 망사형 마스크를 쓰고 질병관리본부를 방문한 것과 관련해 "항상 말과 행동을 조심하겠다"고 사과했다.

김 의원은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유가 어찌 됐건 국민 앞에 서는 사람이 신중하지 못하게 망사 마스크를 써서 논란을 일으킨 것은 부족한 처사"라며 "며칠 동안 몹시 마음이 무거웠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1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를 방문해 정은경 본부장과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김 의원은 비말 차단 성능이 입증되지 않은 망사 마스크를 쓴 모습이 포착됐고 조심성 없는 행동이라며 비판이 일었다.

김 의원은 전날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서 "지지자 한 분이 본인이 써보니까 좋다면서 주셨다"며 "망사 마스크, 나노 마스크라고 포장지에 0.44㎛(마이크로미터) 입자를 97% 차단 효과가 있다고 해서 사용했는데 논란의 중심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저처럼 많은 국민도 어느 것을 써야 비말(침방울)차단 효과가 있는지 모를 것 같다"며 "마스크에 대해 보건복지부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어떤 마스크가 시중에 유통되는지 확인하고 표시된 광고가 사실인지 확인해 국민이 안심하고 착용할 수 있도록 지침을 제대로 내려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의경 식약처장은 "식약처에서는 의약외품으로 마스크를 관리하고 있다. 의약외품으로 식약처에서 허가를 낸 것은 비말 차단 성능 그리고 차단력을 입증해서 관리하고 있다"라며 "김 의원의 마스크는 식약처에서 관리하는 의약외품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