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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GTX-C노선 왕십리역 유치 어디까지 왔나?
성동구 GTX-C노선 왕십리역 유치 어디까지 왔나?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8.28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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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기준 23만2080명 주민 서명... 서명부, 건의문 국토부 제출
주민들 17개동별 주친위원회 구성... 한양(여자)대학, 동대문상인도 건의
서울시, 국토부에 왕십리역 공식 요청... 성동구, 사전 타당성조사 돌입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성동구민들이 왕십리역사에서 GTX-C노선 왕십리역 설치를 촉구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성동구민들이 왕십리역사에서 GTX-C노선 왕십리역 설치를 촉구하고 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최근 성동구 최대 현안을 꼽자면 GTX-C 노선 왕십리역 유치를 빼놓을 수 없다.

GTX는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의 주요 거점역을 30분대로 연결해 출·퇴근 시 서울시와 경기도를 넘나드는 광역교통수요를 해소할 수 있는 광역급행철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구는 지난 5월 말 공개된 GTX-C노선 전량환경영향평가서에서 성수동 저층 주거지역을 관통하기로 했던 노선이 왕십리역 지하 경유로 변경되자 주민들은 GTX-C노선 왕십리역 정차에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서울 도심 6개 자치구 중 성동구만 유일하게 무정차 통과시키면서 구민들의 실망감과 불만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구민들은 스스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성동구청과 함께 GTX-C노선 왕십리역 정차를 국토부에 촉구하고 주민 온라인 서명운동도 전개하는 등 유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특히 왕십리역은 5개 노선이 지나는 만큼 인근 자치구는 물론 노선이 지나는 경기도 지역에서도 주민 요구가 나오면서 현재까지 23만명이 넘는 주민서명을 받기도 했다.

현재 성동구는 왕십리역 신설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돌입한 상태며 성동구는 물론 서울시도 국토부에 왕십리역 신설을 강하게 요청하며 압박하고 있다.

주민서명 23만2080명 국토부 제출

성동구민들은 서울 도심 내 6개 자치구 중 왕십리역 무정차 통과는 지역 불평등이라며 전담 TF까지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17개동별 30명이 넘는 추진위원회와 28명의 동 추진위원회가 꾸려져 서명운동을 전개했으며 성동구도 철도전문가들의 정책자문과 타당성 연구용역 시행에 들어갔다.

서명운동은 주민 추진위원회를 주축으로 지난 6월16일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해 시작됐으며 단 12일 만에 성동구민의 50%를 넘는 15만997명이 참여했다.

김연포 추진위원장은 “추진위원회는 서명운동을 비롯 결의대회 개최 등 왕십리역 유치의 타당성을 알리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를 하고 있는 중이다”며 “12일 만에 15만명 이상이 서명에 동참한 것은 왕십리역 유치를 간절히 염원하는 성동구민과 왕십리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후 추진위는 중구와 광진구 등 인근자치구는 물론 수원과 의정부 양주에서도 서명운동을 전개해 8월27일 현재 23만2080명의 서명을 받았다.

이는 왕십리역이 도심으로의 접근성과 환승편의성 측면에서 최적의 환승역임을 인정할 수 있는 근거 자료다.

GTX-C노선 왕십리역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 모습
GTX-C노선 왕십리역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 모습

국토부에 왕십리역 유치 건의 봇물

성동구청과 성동구민들은 주민서명 뿐만 아니라 왕십리역 유치를 얼마나 열망하는지를 국토부에 전달하기도 했다.

지난 7월27일 바르게살기운동 성동구협의회와 수원시협의회는 왕십리역의 경제적 가치와 효율성을 설명하며 공동건의서를 전달했다.

또한 성동구와 한양대학교, 한양여자대학교도 GTX-C노선 왕십리역 신설 필요성을 함께 공감하고 국토부에 공동건의문을 제출하기도 했다.

왕십역 신설이 동대문상가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로 동대문시장 상인들도 339명 서명과 함께 남평화상가(대표 박의식) 명의로 서면 건의하기도 했다.

결국 서울시도 GTX-C 노선의 효율적인 운영과 서울시민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왕십리역 신설을 검토해 달라며 국토부에 공식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성동구민추진위원회는 지난 25일 국토부에 다시한번 주민 23만여명의 서명부와 왕십리역 신설요청 건의문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동구 사전타당성 조사 돌입

성동구도 지난 12일 GTX-C 노선 왕십리역 정차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이번 용역은 왕십리역이 2호선, 5호선, 분당선, 경의중앙선이 집중되는 광역교통수요의 거점역으로 GTX-C노선에 포함되어야 하는 타당성을 조사하는 것으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이산에서 협력해 수행하고 있다.

중점과제는 ▲지역특성을 고려한 현황분석 ▲왕십리역 정차에 따른 기술적 검토 ▲열차운행계획 및 사업비 선정 ▲교통수요예측 및 사업타당성과 정책적 분석 등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왕십리역 신설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23만 2천명이 참여하여 그만큼 열의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속도도 중요하지만 다수의 편리성도 함께 고려되어야 하고 왕십리역 신설은 비단 성동구만이 아니라 수도권 지역 전체의 교통복지를 좌우하는 문제이며 정차시간 2분만 투자하면 연간 1억명의 교통편익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토부에 성동구민들의 GTX-C 노선 왕십리역 유치 서명부를 제출하고 있다.
국토부에 성동구민들의 GTX-C 노선 왕십리역 유치 서명부를 제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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