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 50대 남성이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승객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8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27일 서울 지하철 2호선 당산역 구간을 지나던 열차 안에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한 승객 2명을 폭행한 혐의로 5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날 A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선한 법원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몰랐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몰랐다"며 "죄송하다"고 말했다.
해당 사건은 유튜브와 채널 '사사건건'에서 '지하철 마스크 싸움, 당당하게 슬리퍼로 싸대기까지…지하철 노마스크 참교육을 하려던 그 순간'이라는 제목의 3분짜리 영상을 통해 공개됐다.
당시 A씨는 마스크를 요구하는 승객을 향해 욕설을 퍼부으며 신고 있던 슬리퍼를 벗어 남성의 뺨을 때리고 목을 조르기도 했다.
한편 A씨는 경찰조사에서 A씨는 "마스크를 써달라는 요구에 화가 나서 때렸다"고 진술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저작권자 © 내 손안의 뉴스 '한강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