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예배 15곳도 적발... 재적발시 고발조치 '경고'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최근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으로 비상이 걸린 가운데서도 방문판매 행사는 여전히 암암리에 진행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CCTV 화상순찰 중 이같은 불법 방문판매 현장을 적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9시경 관제요원이 CCTV 화상순찰을 진행하던 중 7~80대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여 특정 건물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오랜 관제경험을 통해 불법 상황임을 직감한 관제요원이 현장을 집중 모니터링 한 결과 해당 건물에서는 어르신들을 상대로 한 방문판매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즉시 관제요원은 112상황실에 상황을 전파했고 신고를 받은 경찰은 3분 만에 현장에 출동했다.
방문판매 행사 현장에는 약 50여명의 어르신들이 모여 있었으며 경찰은 전원 해산시키고, 행사주최자를 현장계도 조치했다.
최근 종교시설 및 광화문 집회발 집단감염으로 n차 전파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에게는 더욱 위험한 상황이다.
한편 노원구는 23일에도 지역 내 347개 교회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현장예배를 진행한 15개 교회를 적발하기도 했다.
구는 즉시 해산 및 현장계도 조치하고, 재 적발시에는 즉시 집합금지 명령 및 고발조치를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승록 구청장은 “단 한 건이라도 청사 내 감염사례가 발생한다면 우리구 공공서비스 기능이 마비되고, 코로나19 방역시스템 전체가 흐트러질 우려가 있다”면서 “모든 구민과 직원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고, 감염예방을 위해 안전수칙을 지켜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8일 낮 12시 현재 노원구 누적 확진자는 204명이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