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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베, 8년 집권 종지부... ‘궤양성 대장염’ 재발 전격 사퇴
日 아베, 8년 집권 종지부... ‘궤양성 대장염’ 재발 전격 사퇴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8.28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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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베 총리가 건강상의 이유로 전격 사퇴했다 (사진=뉴시스)
일본 아베 총리가 건강상의 이유로 전격 사퇴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일본의 아베 총리가 결국 건강문제로 전격 사퇴했다. 이로써 집권 7년8개월 만에 아베 내각은 종지부를 찍게 됐다.

아베 총리는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건강문제가 정치적 판단에 영향 끼쳐선 안된다”며 사임을 전격 선언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2주 연속 병원을 방문하며 건강상 이상설이 터져나 온 바 있다.

이날 아베 총리는 “13년 전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으로 총리직을 사퇴한 바 있지만 1년 사이 건강을 되찾아 국민들의 지지를 받으면서 또 다시 총리직을 이어왔다”며 “이후 8년 가까이 지병을 제대로 컨트롤하면서 아무런 차질없이 총리직을 수행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지난달 중순부터 몸상태에 이변이 발생해 체력이 상당히 떨어졌다”며 “8월 중순에는 재발이 확인됐으며 현재는 새로운 약물 투약을 위해 계속된 처방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건강문제가 정치적 판단에 영향 끼쳐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며 현재 국민 기대에 부응할 수 없는 상황으로 총리직을 사임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베 총리는 “임기를 1년여 남기고 코로나19 상황속에서 사임을 하게된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납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러시아와의 평화조약, 헌법개정 등 중간에서 제가 이 자리를 떠나는 것은 정말 창자가 끊어지는 듯 한 괴로운 마음”이라고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다음 총리가 임명되기까지 끝까지 그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치료를 통해 건강을 되찾고 새로운 체제를 구축하는 데 힘을 보탤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베 총리를 이을 차기 총리 후보로는 ▲이비사 시게루(전 자민당 간사장) ▲가시다 후미오(자민당 정무조사회장) ▲스가 요시히데(관방장관) ▲고노다로(방위상) 등이 물방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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