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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 이막달 할머니 별세 '생존자 16명 남아'
위안부 피해 이막달 할머니 별세 '생존자 16명 남아'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0.08.31 0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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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막달 할머니가 97세의 나이로 29일 별세했다.

30일 정의기억연대는 이 할머니가 부산의 한 요양원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할머니는 1923년 경남 하동에서 태어났으면 1940년 '좋은 곳에 취직시켜 준다'는 일본인의 말에 속아 부산에서 일본을 거쳐 대만 기륭에 있는 군부대 내 위안소로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방 후 부산으로 귀국해 2005년 정부에 위안부 피해자로 신고한 후, 정의연이 운영하던 위안부 피해자 쉼터인 평화의 우리집에서 생활했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할머니께서 고통 없이 영면하길 바라고 명복을 빈다"며 "고인에 대한 장례를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위안부 피해자가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와 존엄을 회복하기 위한 사업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변성완 부상시장 권한대행은 "할머니께서 고통과 아픔 모두 잊으시고 평안하시기를 바란다"며 "이후에도 피해자의 존엄과 명예 회복을 위한 기념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생존자는 16명으로, 총 240명의 피해자 중 224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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