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이달부터 어린이집에 희망일자리 인력 39명 추가로 지원한다.
구는 이를 통해 어린이집의 청소와 방역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도 제공하게 된다.
이미 구는 지난 한 달 간 두 차례에 걸쳐 인력을 채용, 어린이집 배치를 끝냈다.
채용대상은 실업자 또는 정기 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 코로나19로 인해 실직·폐업한 자, 휴업자, 무급휴업자 등이다. 보육교사 자격증 소지자, 보육관련 유경험자를 우선 선발했다.
주요 업무는 ▲어린이집 장난감 및 교재교구 세척 ▲어린이집 주요 공간 및 공용 공간, 자주 접촉하는 물건 소독액으로 닦기 ▲내·외부 청소 등 어린이집 위생관리다.
채용기간은 8월부터 12월까지며 주5일, 1일 6시간 근무 원칙이다. 시급은 8590원, 주·월차 수당이 지급된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아이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하고 있다”며 “희망일자리 참여자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3~4월 3차례에 걸쳐 어린이집 118곳(국공립·법인 40곳, 민간·협동 20곳, 가정 44곳, 직장 14곳)에 마스크(4만2994개), 손소독제(3689개), 체온계(278개) 등 물품을 지급했다.
이달 중에도 마스크(4만2170개), 소독용품(118개)을 추가로 지급할 계획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지역 내 어린이집은 모두 휴원 상태”라며 “비록 긴급돌봄을 시행하고 있지만 거리두기가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가능한 집에서 아이를 보살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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