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규한 기자] 듀스 멤버 故 김성재 살해 혐의를 받은 전 여자친구 A씨가 약물 분석 전문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
2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4민사부(합의)는 A씨가 약물 분석 전문가 B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가 허위라고 주장들을 인정할 수 없다"라며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19년 10월 "김성재 사망과 관련해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확정받았는데도 B씨가 강연과 방송 등을 통해 내가 김성재를 살해한 것처럼 말했다"며 B씨를 상대로 10억 원에 달하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故 김성재는 지난 1993년 듀스로 데뷔헤 1995년 솔로 앨범 '말하자면'을 발표했다. 이후 김성재는 컴백 방송 직후 지난 1995년 11월 20일 숙소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사인이 불분명한 가운데 당시 부검에서 약물 틸레타민과 졸라제팜이 발견됐다. 이에 유력 용의자로 전 여자친구 A씨가 김성재의 살해 용의자로 지목돼 1심 재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지만 2심, 3심에서 모두 무죄 확정판결을 받으면서 故 김성재의 사망은 의문사로 종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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