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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안상수 대표 오랫동안 하셨으면 좋겠다"
박지원,"안상수 대표 오랫동안 하셨으면 좋겠다"
  • 안병욱기자
  • 승인 2010.12.23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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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의원들 "국민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현안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불교계 외압행사, 보온병 포탄' 언급에 이어 "요즘 룸(살롱)에 가면 `자연산'을 찾는다"는 발언과 관련해 안상수 대표는 오랫동안 하셨으면 좋겠다라며 "저도 못 말리지만 그분도 못 말린다"라고 비꼬았다. 
또한 한나라당의 내년도 예산 날치기 관련  계속되고 있는 민주당의 전국 순회 장외투쟁에 대해선 "민주당 지도부가 손학규 대표를 중심으로 ‘집단지도체제인데 이렇게 빨리 단결할 수 있을까’ 할 정도의 의심을 갖게끔 단결이 되었다고 말한뒤 민주당이 이번 사태를 얼마나 심각하게 보고 있고 얼마나 우리의 자세를 바로 세우고 있는가를 보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예정대로) 오는 28일까지 서울집회를 하게 될 것이고 그 이후 여러가지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김대중 前대통령께서 동교동에 방문한 당시 “이명박 대통령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는데 민주주의, 서민경제, 남북관계 ‘3대 위기’가" 왔다. 이에 386의원들이 이 나라 민주화를 위해 공헌 한만큼  이제 국민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며  20명 30명이 배낭을 메고 깃대를 꼽고 시골 장터를 누비면서 국민에게 호소를 할 때 한 달은 효과가 없지만 1년을 계속하면 효과가 나타난다.” 라고 하시던 그 정신을, 행동하는 양심으로 보여 줄것이라고 말했다.

<일문일답>

△질문 : 28일 이후, 말씀하신 안 말고 다른 안은 어떤 게 있는가?

▲ 박지원 : 이렇게 현장을 찾아다니며 1주나 2주에 한번은 거점별로 지금처럼 중대형 집회를 하는 것은 어떤가 하는 것도 있다. 아직은 다 안이다. 이번 홍보물도 시민들께서 상당히 잘 받아 가셨다.


△ 질문 : 안상수 대표 관련해서는 앞으로 어떻게 처리할 방침인가?

▲ 박지원 : 안상수 대표는 오랫동안 하셨으면 좋겠다. 국민도 재미있지 않는가. 본심에서 그렇게 나왔겠는가. 하시다 보니깐 실수 하셨을 거다. 오늘 아침 박기춘 수석이 국회 목욕탕에서 만났는데 상당히 당혹스럽게 생각했다고 하더라. 불난 집에 휘발유 뿌릴 수도 없고 재미있다. 저도 못 말리지만 그분도 못 말린다.


△ 질문 : 윤리위 제소나 다른 조치는 취하지 않는가?

▲ 박지원 : 우리 여성의원들이 그러한 움직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성 의원들과 협의를 해 보도록 하겠다.


△ 질문 : FTA, 어떤 형태의 전략을 가지고 계시는지?

▲ 박지원 : 저희는 FTA는 재협상 내용을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에 반대 입장을 갖고 있다. 정부에서 아직 구체적 동의안을 제출하지 않고 한나라당 출신의 남경필 외통위원장께서도 폐기하고 재협상 안을 외통위에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또 토론을 통해서 하지 날치기나 물리적인 방법을 동원하지 않겠다고 했던 한나라당의 양심 있는 의원들의 말씀을 믿고 또 우리당에서도 일부 의원들이 그러한 것에 뜻을 같이 하는 것은 우리 국회 선진화를 위해서 바람직하다. 그리고 법안 문제에 대해서도 우리는 이미 소위 박상천 법안을 제출했지만 한나라당에서도 직권상정, 날치기 이러한 것을 하지 않는 법안을 상정 한다고 하니까 그 첫 케이스가 한-미, 한-EU FTA가 되었으면 좋겠다. 한-EU FTA만 하더라도 한나라당을 이해 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국회는 과정이다. 그래서 한-EU FTA도 우리에게 굉장히 유리한 점이 있다고 하지만 농․축․수산업, 특히 양돈업이 문제가 되기 때문에 정부에서 보고를 받아보고 국회에서 논의를 해 봐야한다. 언론도 국민도 한-EU FTA에 대해서는 별로 검토 및 내용 파악이 잘 안되고 있지 않는가. 그래서 ‘토론을 해보자’고 해도 ‘안하겠다’고 하더라. 그리고 ‘무조건 비준하겠다’고 했다. 어려울 것이다. 한-미 FTA도 김무성 원내대표께서 내년 7월 말씀을 하신다는 보도를 보았다. 그렇기 때문에 국회 내에서 한나라당이 이야기 한 대로 잘 논의를 했으면 좋겠다. 그러나 우리 민주당은 반대 입장을 갖고 있다.

 
△ 질문 : 다시 협상은 안 하시는 것인가?

▲ 박지원 : 우리의 불리한 조건에 대해서 포함을 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쇠고기 문제에 대해서는 꿍꿍이가 있지 않는가. 계속 의심을 갖고 있다. 밀실에서 이야기 된 내용이 완전 공개되지 않고는 우리로서는 믿을 수 없다. 그런다고 벌써 위크리크스가 발표할 것도 아니고 좀 그렇다.

 
△ 질문 : 최근 중국 어선이 우리나라 해경과 부딪혀 사고가 나서 한․중 사이가 안 좋다는 이야기가 있다.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 박지원 : TV화면을 보더라도 엄연히 중국이 불법으로 작업을 했고 단속하는 우리 해경에게 폭력적 행동을 한 것은 자명하다고 본다. 이걸 중국정부에서 그렇지 않다고 이의를 건다고 하면 우리 해경에서 동영상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제시를 해서 중국 정부를 납득하게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저도 계속 말씀드렸지만 우리 대한민국은 도랑에 든 소다라고 하는데 우리는 미국 풀도 먹어야 하고 중국 풀도 먹어야 한다. 그런데 이명박 대통령께서 너무 미국과만 외교를 하고 중국과 저렇게 악화된 외교를 하는데 그 결과물로 중국에서 어선문제도 생트집을 잡지 않는가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 민주당은 지도부에서 이야기 했지만 손학규 대표께서 발표하신대로 미․중․러 필요시 일본에 크리스마스 연휴 후에 우리 당의 중진 혹은 지도부가 가서 외교적으로 한반도 평화 입장에 대해서 의견 교환을 하려고 계획을 하고 있다. 중국을 저렇게 했다가는 큰일 난다.

 
△ 질문 : 아침에 한나라당 홍준표 최고위원이 한미 FTA 반대자에 대해서 종북 주의자라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 박지원 : 그 사람들은 입만 열면 종북주의자라는 표현을 쓴다. 우리는 KTX처럼 달려가면 되는 거다. 한-미 FTA를 반대하면 다 종북주의자면 한나라당이 더 많다. 아직도 그런 메카시즘을 가지고 있으면 대꾸할 가치가 없다.

 
△ 질문 : 손학규 대표께서 야권연대 기구 출범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앞으로 장외투쟁 일정에서 야권연대는 어떻게 할 계획인지?

▲ 박지원 :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이인영 최고위원이 4대강차원에서 연대를 했기 때문에 최고위에서 의논해서 이인영 최고위원이 앞으로 계속 해 나갈 것이다. 그래서 연대가 완전히 되면 당대표들이 공동의장을 맡는다든지 어떤 방식으로 확대되겠지만 지금 현재는 이인영 최고위원이 한다. 야권연대 통합은 거부감도 있고 해서 넣지 않지만 작명을 해서 출범시켰다. 지난 금요일에 했고 남북관계, 평화특위도 구성을 할 것이고 보편적 복지, 이렇게 3개의 특위를 구성하고 민생경제특위 이렇게 4개를 협력해서 추진해 나갈 것이다.

 
△ 질문 : 대통령의 논현동 사저 문제, 예산 문제로 논란이 있었다. 민주당의 입장은?

▲ 박지원 : 한나라당에서 3년전 노무현 대통령의 봉하 사저에 대해서 ‘아방궁’이라고 얼마나 많은 비판을 했는가. 8년전 동교동 김대중 대통령 사저에 실내 정원이 있다고 비판했다. 마포구청장이 한나라당이기 때문에 거기서 설계도면을 가져다가 얼마나 많은 비판을 했는가. 그 실내 정원이 매우 작다. 지하 정원에 채광을 위해서 가운데 나무 한그루 심어져 있다. 그래서 지금도 제가 한나라당 사람들, 정부 사람들 오면 ‘이게 실내 정원’이라고 가르쳐준다. 그러면 제 손 잡으며 ‘왜 그러시냐’고 하는데 저는 박기춘 수석과 전현희 대변인이 운영위 예산 심의 하다가 논현동 이명박 대통령의 사저 경호동 땅값으로 70억 예산을 요구한다고 해서 ‘논현동에 이명박 대통령이 부자니까 큰 집이 있으니까 거기에 경호동 지을 수 밖에 없지 않는가. 논현동에 집이 있는데 용산구 갈현동에 짓겠는가. 어차피 70억 그대로 해 줬으면 좋겠다’고 발표했다. 경호실과 협의해서 아마 40억으로 하고 30억은 예비비로 하겠다고 했는데 건축비까지 100억 이상 들어갈 것이다. 참고로 봉하마을이 2억 9천만원, 동교동이 9억 남짓 그 6년 전에 상도동 김영삼 대통령도 9억 남짓 한 10억 되었을 것이다. 전직대통령예우법에 의거해서 경호동 들어가는데 한나라당 뭐하면 너희들이 집권할 때 그랬다고 하는데 한나라당이 하던 짓 우리는 안 하려고 한다. 그래서 제가 가급적 원내대표단에서 특히 우리 전현희 대변인에게 절대 논평하지 말라고 했다. 누가 어른스러운지 보면 될 것이다. 진짜 그분들 괴롭혔다. 부자 대통령이 부자동네에서 집 사서 있는데 경호동은 어차피 필요한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겠다.

 
△ 질문 : 4월 재보선, 김태호 지사문제도 나오고 있다. 지금 상황이 그렇지 않긴 하지만 나오는 이야기가 있는지?

▲ 박지원 : 구체적 인물을 두고는 이야기 하지 않았지만 이번 4월 재보궐 선거도 우리가 지난 6월 재보궐 선거에도 야권이 연대하니까 승리했다. 그러니까 연대를 해서 당선 가능성이 있는 후보를 연합공천하자는 이야기는 나왔다. 그리고 어떤 특정인에 대해서는 전혀 이야기 하지 않았다.

 
△ 질문 : 야권에서는 자기들이 내세운 후보를 지지 해 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 박지원 : 선거는 이기는 선거를 해야 한다. 그러니까 어떠한 당이 문제가 아니라 어떠한 인물들이 출마를 하는데 거기에서 이길 수 있는 사람인가를 해야지 산술적으로 연대를 한다고 하면 질 수도 있다. 그러한 여러 가지를 지금 우리 민주당에서도 어떤 특정인을 놓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연대해서 연합공천하면 승리할 수 있기 때문에 그길로 가자고 하는 것이지 민주당에서는 아직 거론된 바가 없고 세월도 많이 남았고 이인영 최고위원이나 우원식 대외협력위원장이 이야길 할 것이고 함께 이야기 할 것이다. 지금은 뭐라고 할 수 없다.

 
△ 질문 : 안상수 대표 관련해서 ‘계속 했으면 좋겠다, 실수였을 것이다. 재미있는 분’이라고 반응 하시는 것이 반어적인 표현인지 알겠는데 어제 당 대변인은 공식적으로 사퇴를 요구했고 여성의원들은 격앙되어있는데 원내대표께서 공식적으로 비판을 하시는 건 어떨지?

▲ 박지원 : 우리 당 대변인이 공식적으로 비평을 했고 여성의원들이 의사표명을 한다고 했으니까 지도부에서도 노력을 하겠다. 견디기 어렵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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