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 연장 여부에 대해 이번 주말 결정할 예정이다.
3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 강화된 2단계 거리두기 조치에 대해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과 함께 논의에 착수한 상태"라고 전했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현재 환자 발생 양상과 집단감염 분포 등을 관찰하고 있다"며 "조만간 주말쯤에 연장할 것인지, 종료할 것인지 결론을 내려서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수도권 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일만에 200명 아래로 내렸으나, 산발적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확산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추석 명절 기간 록다운과 장거리 이동제한 조처(조치)가 필요합니다'라는 게시글이 올라와 많은 이들의 동의를 얻고 있는 상황이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오늘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치고 아마 조만간에 별도의 안내를 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기본적인 원칙 아래에서 추석 방역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5월의 연휴 기간 그리고 8월의 여름휴가기간에 걸쳐, 이후에 환자들이 증가하는 그런 추세들이 있었다"며 "추석 연휴 기간을 거쳐서 환자가 더 증가하지 않도록 확산되지 않도록 막는다는 게 기본적 원칙"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31일부터 6일까지 8일간 수도권 내 방역 수위를 사실상 3단계에 준하는 2.5단계로 격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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