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초강력 태풍 '하이선'이 한반도에 접근함에 따라 정부가 위기 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시켰다.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후 7시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하고, 중대본의 비상대응 수위도 가장 높은 3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태풍 접근 시기와 만조시간이 겹치면서 저지대 침수 우려와 산사태 발생 위험이 높다"며 "이에 따라 위기경보와 대응수위를 높이고,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이에 상응하는 대응태세와 비상체계를 가동하도록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대본은 이날 9시 태풍 '하이선'의 위기 경보를 '경계'로 올렸다.
특히 태풍 접근 시간대에는 외부활동을 최소화하여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기업의 출퇴근 시간과 일선 학교 등하교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중대본부장인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모든 부처와 지자체는 제때 인력·장비·물자 동원이 이뤄지도록 해달라"며 "국민들도 야외작업 중지, 외출 자제 등 태풍 시 행동요령을 지켜달라"고 전했다.
한편 제10호 태풍 '하이선'은 7일 오전 9시 부산 동쪽 약 80㎞ 부근 해상을 지나면서 한반도에 가장 가깝게 접근할 것으로 예상되며, 8일까지 전국이 영향권으로 들면서 철저히 대비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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