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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개천절 집회하면 공권력 주저 없이 행사”
정세균 “개천절 집회하면 공권력 주저 없이 행사”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9.09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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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해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해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전국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단체에서는 오는 개천절 연휴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다시 한번 지난 8ㆍ15 도심 집회와 같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공권력도 주저 없이 행사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일부 단체의 추석 연휴 기간 중인 개천절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있어 개탄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과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안중에도 없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정부는 방역을 방해하고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국민들께서 부여해 주신 공권권을 주저 없이 행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찰과 지자체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처해 달라”며 “필요한 경우 법원에도 정부 입장을 충분히 설명하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하루 확진자 수가 좀처럼 두 자릿수로 줄지 못한 채 답보상태에 있다"며 "지난 열흘간 소중한 일터와 일상을 희생하면서까지 인내하고 협조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희망을 드리지 못해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지난 8월15일 도심 집회 이후 여전히 이와 관련 N차 감염이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태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에도 7명이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도심집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일 오후 2시 기준 총 539명에 달한다.

그러나 현재 일부 단체는 도심집회와 코로나19 확산과는 관계가 없다며 개천절 집회를 강행한다는 입장으로 개천절 당일 도심 곳곳에서 이들 단체와 충돌까지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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