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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으로 '1234' 누르며 원룸 돌아다닌 남자 "묘한 기분느껴 범행"
알몸으로 '1234' 누르며 원룸 돌아다닌 남자 "묘한 기분느껴 범행"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0.09.10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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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부산에서 알몸으로 원룸을 돌아다니며 비밀번호를 누르고 다닌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부산 남구에 30여 가구가 거주하고 있는 한 원룸 2층에 살던 20대 남성 A씨는 지난달 말부터 아래층 남성 집을 무단 침입하고 수차례 원룸 내부를 들락날락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나체 상태로 비밀번호 '1234'를 눌러 본 뒤, 문이 열린 남의 집에 들어가 음란행위를 하고, 캔맥주를 꺼내 마시는 등의 엽기 행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범행은 피해 남성이 냉장고에 넣어둔 맥주가 사라진 것으로 수산히 여기고 원룸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면서 발각됐다.

경찰 관계자는 "평범한 회사원인 A씨는 나체 상태로 복도를 돌아다니자 묘한 기분을 느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하고 있다"며 "주거침입, 절도, 공연음란 혐의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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