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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강도 살인사건, BJ에게 환심사려 범행 "계획적"
제주 강도 살인사건, BJ에게 환심사려 범행 "계획적"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0.09.10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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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제주에서 편의점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여성을 살해한 남성이 인터넷 방송 여성 BJ에게 환심을 사기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제주서부경찰서는 범행을 저지른 A(29·제주시)씨에 대해 30대 여성을 살해하고 금품을 강탈한 혐의(강도 살해)와 시신 은닉 미수와 절도, 신용 카드 부정 사용, 사기 혐의 등을 추가해 검찰에 넘긴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6시 50분경 제주시 도두1동 민속오일시장 인근 밭에서 B(39·여)씨를 살해하고 현금 1만원과 신용카드를 훔쳐 달아난 혐의(강도 살해)로 경찰에 검거됐다.

A씨는 사건 당일 흉기를 준비하고 오일장 주변을 돌다가 피해자를 발견한 뒤, 피해자가 걸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지점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고 B씨를 기다려 살해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범행 이유는 생활고가 아닌 여성 BJ에게 빠져 환심을 사려고 돈이 필요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범행을 인정한 상태"라며 "현재 A씨가 계획적으로 강도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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