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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 전동킥보드'... 마포구의회 채우진 의원, "지자체가 안전관리 나서야"
'아슬아슬~ 전동킥보드'... 마포구의회 채우진 의원, "지자체가 안전관리 나서야"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9.10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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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의회 채우진 의원이 교통건설국을 상대로 전동킥보드에 대한 질의를 이어가고 있다
마포구의회 채우진 의원이 교통건설국을 상대로 전동킥보드에 대한 질의를 이어가고 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최근 도심 내 거리 곳곳에서 공유 '전동 킥보드'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대부분 안전모 등 보호장구 미착용은 물론 승차 정원을 초과해 탑승하는 연인들도 쉽게 눈에 띈다.

특히 오는 12월부터는 그나마 운전면허도 없이 자전거도로 통행도 가능해 지면서 아슬아슬한 주행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이같은 '전동킥보드'의 안전관리를 지자체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된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마포구의회 채우진 의원은 10일 구 교통건설국을 상대로 한 행정건설위원회 회의에서 안전문제를 지적하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채 의원은 "현재 전동 킥보도 안전문제는 서울시에서 관련 조례와 (업체와의) 협의문 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그 전에 우리구 차원에서 당장 할 수 있는 건 없는지 선제적으로 관리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채 의원은 "현재 전동 킥보드에 대한 민원은 쓰레기 민원보다 휠씬 많다"며 "운전하시는 분들, 인도에 걸어 다니시는 분들, 어르신들 모두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채 의원은 관내 곳곳을 다니며 직접 찍어온 전동 킥보드 사진을 찍어 의원들과 교통건설국 관계자에게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사진에는 횡단보도 중간중간 서 있는 킥보드, 길에 쓰러져 있는 킥보드, 인도에 무질서하게 방치된 킥보드 등 인상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채 의원은 "도로변 또는 보도 상에 상당이 많은 킥보드로 도시 미관도 나빠지고 있다"며 "안전하게 이용하고 반납 시에도 좀 제대로 반납할 수 있도록 지차제 차원에서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교통행정과장은 "최근 우리 구에서도 감사실 주관으로 관리 부서를 지정했다"며 "이를 통해 (의원님 말씀대로) 우리 구 자체 관련 규정을 만들어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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