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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장기전 대비”... 서초구, ‘언택트 선별진료소’ 신축
“바이러스 장기전 대비”... 서초구, ‘언택트 선별진료소’ 신축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9.15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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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가 신축한 보건소 선별진료소
서초구가 신축한 보건소 선별진료소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서초구(조은희 구청장)가 가을ㆍ겨울 ‘코로나19’ 대유행과 장기전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최첨단 언택트 선별진료소를 신축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선별진료소에서는 쾌적한 환경과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하루 500명 이상의 검사가 가능하다.

특히 시설에는 이용자 간 접촉을 차단하고 자동음압제어시스템과 자동소독시스템 등을 도입해 이용자와 의료진 모두 안전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 때마다 코로나 19 검사 인원이 몰려 주민들이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으로 야외에서 장시간 더위나 추위에 노출된 채로 기다려야 했다”며 “의료진도 올해 초부터 컨테이너로 된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을 입고 추운 겨울과 습한 여름을 견뎌내야 했지만 이제는 쾌적한 환경에서 더 많은 검사가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구에 따르면 서초구 선별진료소는 총 151.5㎡(46평) 규모로 역학조사실, 문진ㆍ검체실, 대면진료실, X-ray실, 객담실, 의료지원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코로나19뿐 아니라 다른 감염병에도 대응할 수 있는 시설을 완비했다.

또한 상호간 감염병 전파 차단을 최우선 시 하는 ‘언택트’라는 시대의 흐름도 반영했다.

역학조사부터 검체까지 전 과정이 환자들과 비접촉 워킹스루로 이루어져 의료진이 방호복 없이도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다.

대화는 유리를 사이에 두고 스피커폰을 통해 이루어진다. 검체실에도 글로브월을 설치하여 유리로 분리된 공간에서 검체를 채취 한다.

비말전파로 인한 감염을 막기 위해 대기실을 폴딩도어로 만들어 환기성을 좋게 하고 공기살균기도 설치했다.

안전을 위한 각종 첨단 장비 도입도 눈에 띈다.

자동음압제어시스템을 도입해 의료진 공간에는 양압, 환자 공간에는 음압을 넣어 이상유무를 실시간 파악하고, 공기정화장치로 공기 중 바이러스를 걸러준다.

아울러, 자동소독시스템까지 도입해 검체 채취를 마친 검사자가 나간 후 내부에서 스위치만 누르면 자동으로 소독액을 분사하고 음압으로 내부 공기를 밖으로 내보낸 후 UV살균램프로 10분 간 소독을 한다.

한편 구는 장애인ㆍ어린이ㆍ임산부 등 노약자들을 위한 배려공간도 별도로 조성해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신경을 썼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코로나19가 끝나도 앞으로 있을 새로운 감염병에 대해서도 확실한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언택트 선별진료소 구축에 박차를 가했다”며 “코로나19의 종식과 함께 앞으로도 각종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서초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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